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 내달 8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http://www.helicobacterkorea.org/)를 갖는다.

27회 정례 학술대회와 한일공동심포지엄이 동시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률이 높은 10여개 아시아권 국가 연구자와 임상의사가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학회는 이들이 발표하는 자국의 H. pylori 감염실태와 대처방안 등을 통해 범 아시아권에서 H. pylori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진료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건강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전세계 H. pylori 연구자 및 학계에 최신 연구결과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헬리코박터학회(EHMSG)와 교류해 동서양의 헬리코박터 치료 및 연구에 관한 정보와 지식, 경험을 공유한다.

학회 첫째날인 8일에는 H. pylori 감염 관련 질환에 대해 아시아 9개국의 대표 연자들 토론과 함께 위암 발생, 진단과 치료 현황에 대한 아시아와 유럽국가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아울러 감염에 의한 질병 부담과 요양급여 등의 의료정책적 사안에 대한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둘째날인 9일에는 세계적 석학들로부터 H. pylori 감염치료에 대한 강의가 준비된다.  이어 치료 후 나타나는 전신적 반응과 미생물 군집 변화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진다.

위암 예방법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H. pylori 제균치료에 대한 각국의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와 정책적 변화가 소개되는 만큼 최적의 위암예방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학회는 이번 국제학회를 통해 H. pylori 감염질환을 극복하는 대안을 명확히 제시하는 아시아 선도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규 학회장은 "대한상부위장광헬리코박터학회는 교육과 연구에 중심을 둔 학회인 만큼 내실있는 교육과 연구, 그리고 학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실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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