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검사 및 처방제, 그리고 병원 지속방문율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일 발표한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방문 환자비율 등의 평가지표를 이용해 COPD 4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71.4%로 3차 평가 보다 3.5%p 늘었다. 1차 평가에 비해 12.7%p 증가했다.

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은 80.7%p로 3차에 비해 3.8%p, 1차이에 비해 12.8%p 향상됐다.

환자 지속방문율은 85.5%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같은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방문해 치료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COPD 적정성 평가 대상자 가운데 외래에서 폐기능검사를 받거나 기관지확장제 처방을 받은 경우 입원율은 감소 추세이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의료기관 외래진료 횟수가 3회 이상인 환자는 그 미만인 환자에 비해 입원 및 응급실 경험률이 더 낮았다.

또한 6회 이상인 경우 입원이나 응급실 이용은 더 크게 줄어들어 꾸준한 외래 방문이 입원과 응급실 경험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4차 평가 결과 대상 기관은 총 1,368곳이며 이 가운데 1등급은 371곳으로 3차 평가 대비 32곳이 늘어났다. 4~5등급은 351곳으로 3차 때보다 106곳 줄어들었다.

그림. 1등급 기관 권역별 분포도(심사평가원 제공)
그림. 1등급 기관 권역별 분포도(심사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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