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자체 개발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남미에 수출된다.

CJ헬스케어는 멕시코의 라보라토리소 카르놋과 중남미 17개국가에 케이캡정(성분명테고프라잔)을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및 국가별 기술료,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 제품 공급 금액을 포함해 10년 간 약 8,400만 달러(한화 약 1,008억 원)다.

1941년 설립된 카르놋은 멕시코에서 소화기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이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전역에 자회사 및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30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지난 2015년 중국에 약 9,529만 달러 (한화 약 1,143억 원)규모의 기술수출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과도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아시아 시장에 대한 판로를 넓혔다.

케이캡은 새로운 기전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로서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신약이다.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처방돼오던 기존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계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해 신속한 약효 발현과 야간 위산과다 분비 차단이라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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