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가 수면과 호흡기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회사는 23일 가진 기자간담회(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면 및 호흡기 건강을 위한 포괄적인 홈 헬스케어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드림패밀리의 구성은 양압기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 양압기 마스크 드림웨어(DreamWea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DreamMapper) 등 3가지.

양압기는 수면 중 환자의 기도에 일정 압력의 공기를 전달해 무호흡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의료기기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우선 권고된다.

양압기 드림스테이션은 양압기 초보 사용자를 위한 이지스타트(EZ-Start), 치료 압력으로 잠들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램프(SmartRamp) 등 사용자가 양압기 치료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양압기의 마스크 드림웨어는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착용감을 개선했으며 튜브 연결 부위를 36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사용자가 편안한 수면을 도와준다. 드림웨어는 지난 2016 iF 디자인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드림매퍼는 드림스테이션 전용 모바일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드림스테이션 사용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받는다.

데이터에는 양압기 사용시간과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마스크 피팅 점수 등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와 각 항목별 수치 변화 그래프가 포함된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치료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게 필립스측의 설명이다.

이날 연자로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면장애 환자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면장애 가운데 수면 중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반복하는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의 방해 뿐만 아니라 고혈압, 치매, 당뇨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주 교수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린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정부가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필립스도 양압기 렌탈 서비스에 들어갔다.

필립스 SRC 사업의 줄리안 조 제너럴 매니저는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의 목표에 대해 "의료진이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수면 건강 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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