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졸려보이는 눈'인 안검하수는 심미적 이유 뿐 아니라 기능적 문제로 인해 교정 및 치료가 절실히 필요하다. 아울러 여러 가지 문제를 개선하고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눈매를 얻기 위해 수술받은 사람도 많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비절개나 절개 눈매교정법으로 가능한 경도의 안검하수가 아니라 중등도 및 고도의 안검하수라면 일반적 수술 후 재발률이 높다. 

지금까지 안검하수 수술에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이마 근을 이용한 이마근걸기술과 함께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인 거근을 단축시키는 거근절제술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수 많은 안과와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활용하던 이 수술법은 이마로 눈을 뜨게 하는 만큼 눈의 형태가 자연스럽지가 않다. 또한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등 미용상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는 물론 재발률도 높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실제로 눈을 뜨고 감는데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작용한다. 눈꺼풀 자체를 올리는 거근 뿐만 아니라 이마근을 이용해 눈을 뜨기도 하며 안구를 위로 올리는 근육을 통해 눈이 더 떠지기도 한다. 

따라서 안검하수 증상에 따라 반드시 수술법을 달리해야 한다. 특히 거근 기능이 거의 없거나 어린 시절 이마근을 이용해 수술했으나 재발한 경우, 거근절제술을 했으나 재발한 경우에는 CFS(Conjoint Fascial Sheath·공통근막) 조직고정술로 안검하수 수술의 반복을 예방하는게 현명하다.

이마근 혹은 거근절제술로 치료 후 눈이 떠지기는 하지만 미용상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역시 여기에 해당한다.

에어리어88성형외과 서의석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눈을 뜨는 거근의 기능이 4mm 이하의 고도의 안검하수를 지닌 사람은 대개 선천적으로 증상을 타고 나는 경우가 많아 어린 시절부터 느껴오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과 심미적 문제점으로 꽤나 심각한 콤플렉스를 느끼며 살아왔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체력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꽤나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안검하수 수술이 불편하고 걱정된다면 기존 수술법들의 문제점을 개선한 CFS 안검하수교정술을 통해 재수술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물론 기존 수술법도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안검하수가 심한 중등도 및 고도의 안검하수 환자는 CFS 조직으로 안검하수 수술을 할 경우 기능적, 미용적으로 보다 비교적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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