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일부 언론매체 보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간협은 22일 성명서를 배포하고 "협회가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확대하고, 정부와 수련 과정을 짧게 해서 간호사를 더 빨리, 많이 양산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간협은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 양성을 위해 간호교육제도 4년제 일원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호학과 입학정원의 동결,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 불허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간협은 또 "정부가 전체 간호사의 수를 늘리는 식으로 간호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지적하고 선진국처럼 간호사의 이직 방지에 초점을 두는 정책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수련과정을 단축해 간호사를 빠르게 양산한다'는 보도는 거짓이라고 말했다.

간협은 "지금은 신규 간호사 이직률의 원인을 파악하고 임상현장의 문제를 바로잡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최근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므로 결코 좌시하지 않고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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