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확진자가 지난달 부터 21일 오전까지 총 30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1일 발표한 홍역확진자 결과에 따르면 전국 5개 시도에서 발생했으며, 집단 발생은 2건 27명, 산발사례 발생은 3명이다[].

홍역 유형별로는 집단 발생한 대구, 경기(안산·시흥지역)의 경우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대구의 유전형은 주로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유행 중인 B3형이며 경기도는 D8형이다. 환자 연령 별로는 만 4세 이하 15명, 20대 9명, 30대 6명이다. 해외여행력 있는 산발 사례는 모두 30대다.

환자 특성 별로는 대구 지역의 경우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경기 안산의 경우 영유아 환자 5명은 전원 미접종자이며, 동일 시설에 거주하고 있었다.

질본은 "홍역 예방에는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표준접종 일정 전인 만 6~11개월 영유아는 신속한 면역 획득을 위해 가속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1차 접종을 마쳤어도 생후 16개월~만4세 미만 유아도 2차도 가속접종해야 한다. 1차 접종 후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해야 한다.

또한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한 1967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홍역 병력이 없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MMR을 최소 1회 접종하는게 좋다.

또한 의료인의 경우 홍역환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 위험이 높아,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권고한다고 질본은 밝혔다.

표. 2018년 12월 이후 홍역 확진 현황[*대구지역 의료기관 방문 후 감염되어 대구 사례로 분류(주소지는 여주)]
표. 2018년 12월 이후 홍역 확진 현황[*대구지역 의료기관 방문 후 감염되어 대구 사례로 분류(주소지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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