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장암 사망률은 2025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기관(IARC)의 마르지에 아라기 박사는 1989~2016년의 WHO 사망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전세계 42개국의 대장암 사망률과 사망수의 동향을 2035년까지 예측해 국제암저널에 발표했다.

대장암은 전세계 암환자수와 암사망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있다. 아라기 박사는 1989~2016년의 WHO 사망 데이터 베이스에서 연령기간 코호트 모델을 이용해 나이, 시대, 코호트가 암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장암 사망률은 중남미와 카리브해연안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북미, 오시아니아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직장암 사망률은 결장암과 동일한 경향을 보였지만 코스타리카, 호주, 미국, 아일랜드, 캐나다에서는 직장암 사망률이 각각 73.6%, 59.2%, 27.8%, 24.2%, 24.1%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에 따라 사망률 동향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장암 사망수는 인구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모든 국가에서 증가한다. 또한 2035년까지는 결장암이 60%, 직장암이 7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라기 박사는 "대장암 사망률 저하의 원인은 조기발견 검사, 전문적인 케어의 개선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직장암 사망률이 높다고 예측된 국가에서는 향후 동향을 알아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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