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주사제 삭센다펜의 오남용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예방 및 안전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삭센다펜주는 원래 당뇨병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살이 빠지는 효과가 나타나 비만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하지만 최근 '살빠지는 주사'로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사용 및 온라인 불법거래가 많아지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자가주사에 따른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한 세트 중 첫 회 주사는 의료기관 내에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삭센다펜주의 사용방법 및 부작용에 대한 환자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및 환자 모니터링을 위해 1펜 제공시마다 주기적인 환자 대면 진료 및 교육을 시행토록 했다.

이밖에 국내 허가된 적응증으로만 사용하고, 연령기준, 용법·용량 등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의사의 처방 없이 온라인 등에서 판매,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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