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의 약 50%가 지니고 있다는 안검하수. 그 중에서도 기능적, 심리적, 심미적 문제로 큰 고통을 안고 산다는 중증안검하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수술 방법인 CFS(conjoint fascial sheath·공통근막) 조직고정술이 주목받고 있다.

안검하수는 눈이 반쯤 감긴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이 피곤하고 졸려 보인다. 증상이 심할 경우 무기력하게 보이기도 한다. 

또한 눈썹이 눈동자를 찌르고 흘러내리는 눈물로 눈 끝을 짓무르며 심한 경우 시력 저하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등 미용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여러 문제점을 일으킨다. 따라서 그 증상을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나 마찬가지다.

안검하수를 일반적 눈성형이나 쌍꺼풀수술처럼 쉽게 접근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등도 이상이면 일반적인 성형보다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근무력증이나 외상에 의한 후천적 중증 안검하수도 있지만 눈을 뜨는 거근의 기능이 4mm 이하인 중증 안검하수는 대부분 선천적이다. 이런 경우 어린 시절부터 느껴오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과 심미적 문제점으로 인해 상당히 심한 콤플렉스를 갖게 된다.

그동안 수많은 안과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교과서에 기술돼 있는 이마 근을 이용한 안검하수 수술법인 '이마근걸기술'이나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인 거근을 단축시키는 '거근절제술'로 안검하수를 치료해 왔다. 

하지만 이들 수술법은 재발률이 높고 이마로 눈을 뜨는 등 눈이 자연스럽지가 않은데다 눈이 감기지 않는 등 미용상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단점이 있었다. 

CFS 안검하수교정술은 기존 안검하수교정술의 문제점을 개선한 진일보된 수술법이다. 에어리어88성형외과 서의석(성형외과전문의) 원장에 따르면 CFS안검하수교정술은 눈에서 고무줄 역할을 담당하는 CFS조직을 사용하는 만큼 중등도 및 중증 안검하수에 적용시 재발이 적고, 교정한 눈매가 풀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한 흉터 및 눈이 안 감기는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서 원장은 “수많은 경험과 오랜 연구 끝에 터득한 기술력을 통해 알게 된게 바로 CFS 조직을 이용한 안검하수 개선 방법이다. CFS를 이용한 안검하수 눈매교정술은 기존 수술법이 지니고 있던 문제점, 즉 환자가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부분을 개선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재발이 적고 흉터나 눈이 안 감기는 부작용 등에서 기존의 수술 방법에 비해 우수한 수술이지만 그만큼 난이도 역시 높은 수술이다. 매우 섬세한 수술인 만큼 개인별 눈의 구조, 안검하수 증상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파악해 1:1 맞춤 수술법을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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