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시 비용낭비·장기간 통증 해결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성공률을 92%까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이성호 병원장과 한림대 컴퓨터공학과 김진 교수 등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요관결석환자에 대한 체외충격파쇄석술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비뇨의학회 공식저널인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2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요관결석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은 환자 791명을 분석했다. 

전체 환자 가운데 509명(64.3%)은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 제거에 성공했으며, 282명(35.7%)은 실패했다.

연구팀은 이 2개군의 환자 나이 및 성별, 결석 상태 등 총 15가지 요인을 인공지능해 체외충격파쇄석술 성공률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이 예측 모델을 요관결석환자 100명에 적용 결과, 수술 성공 예측도가 92.29%로 나타났다.

이성호 병원장은 "요관결석환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에 실패할 경우 치료비의 낭비는 물론 다른 치료까지 오랜기간 통증을 겪어야한다"면서 "이번 인공지능을 활용한 체외충격파쇄석술 성공률 예측모델을 통해 요관결석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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