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억 5천달러 라이선스아웃 후보물질과 유사 메커니즘

ABL바이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4-1BB가 초대형 기수술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몰레큘러 파트너스가 개발한 이중항체 후보물질 FAPx4-1BB이 암젠에 5억 5천만달러에 기술수출됐는데 이 후보물질과 4-1BB의 메커니즘이 유사하고 현재 대등한 개발단계에 있어서다.

4-1BB(CD137)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우리 몸의 T세포를 활성화하는 강력한 인자로서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다만 단독항체로 적용하면 심각한 간 독성이 발생해 글로벌 제약사조차도 번번히 실패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BL바이오는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암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만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는 4-1BB 이중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가 밝힌 동물실험에 따르면 4-1BB 이중항체는 뛰어난 효능과 함께 간 독성 테스트결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몰레큘러파트너스가 지난달 열린 미국면역암학회에서 발표한 동물실험 결과와 유사하다.

ABL바이오 이상훈 대표이사는 "이번 암젠과 몰레큘러 파트너스의 기술이전 계약 사례를 통해 우리가 보유한 T세포 관여 4-1BB 이중항체가 기술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BL바이오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19’에 정식 초청돼 전세계 바이오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 1대1 미팅 등을 통해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