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1과 CTLA4 3중 병용시 종양소실률 · 생존율 증가

면역항암제에 항암바이러스를 병용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김재화 원장)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 이원석 박사 연구팀은 항암바이러스에 면역항암제 PD-1 또는 CTLA-4를 병용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전임상연구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 공식저널인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환자는 30%로 나머지 70%에서는 큰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항암바이러스가 암세포를 파괴하고 우리 몸에 이로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지행했다.

이번 연구 대상은 면역항암제 PD1, CTLA4에 내성을 보이는 신장암. 연구팀은 항암바이러스를 면역 내성 종양에 투여해 암세포 킬러인 CD8양성 T세포의 증가를 유도했다. 

그 결과, 유도 과정에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여러 유전자가 많이 발현했고 면역 내성 종양이 치료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효과는 신장암, 간암, 대장암 등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특히 항암바이러스와 PD1, CTLA4를 3중 병용한 결과, 종양 소실률이 40%로 더욱 높은 효과를 보였다. 평균 생존기간도 대조군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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