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환자 177만명
외래 늘어 173만명, 입원은 줄어 9만 4천명 
심사평가원 연령별 다빈도 정신건강질환 분석

최근 5년간 정신건강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늘어난 질환은 우울증이었고 크게 감소한 질환은 불면증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일 발표한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환자는 177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6% 증가했다.

외래환자수는 173만명으로 크게 는 반면 입원환자는 9만 4천명으로 줄었다.

진료비는 1조 4천 3백억여원으로 지난해 보다 2.6% 증가했으며, 종별로는 병원급 이상과 의원인 각각 1조 374억원과 3,943억원으로 병원급 이상 비율이 많았지만 증가율은 의원급이 높았다.

연령별 진료비는 50~59세가 18%를 차지해 1위였으며, 증가율은 10.2%를 보인 20~29세에서 가장 높았다.

질환별 환자수는 우울이 51만 1천명으로 1위였으며, 기타 불안장애, 수면장애 순이었다. 

남녀별 질환 발생 순위로는 남성의 경우 알코올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가, 여성의 경우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 다빈도 질환은 10대에서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20~69세에서는 우울증, 70대 이상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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