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안토니오 유방암심포지엄서 1상 임상 결과 발표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의 1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온트루잔트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일 미국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에서 온트루잔트의 1상 임상시험 결과를 포스터세션을 통해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참여자는 온트루잔트와 허셉틴 치료경험자 367명. 각각 평균 추적검사 기간은 30.1개월과 30.2개월이며 매 6개월마다 실시했다.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하는 생물학적제제인 만큼 허셉틴의 항체의존적세포독성의 배치간 변화를 감안해 2개 약물을 비교했다.

항체의존적세포독성이란 유방암유전자인 HER2가 과발현된 암세포를 면역세포가 제거하는 기전으로, 허셉틴의 경우 약물 유효기간 종료시점에 가까울수록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온트루잔트와 일반 허셉틴, 그리고 항체의존적세포독성이 낮은 허셉틴으로 나누어 1년간 무사고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무사고 생존율은 온트루잔트 96.7%로 일반 허셉틴(98.2%), 항체의존적세포독성이 낮은 허셉틴(99.1%)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트루잔트는 지난 3월 유럽과 한국에 출시됐으며, 한국에서는 삼페넷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유럽에서는 MSD, 한국은 대웅제약이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허가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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