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우리 신체에 일어나는 질병이나 비정상적인 변화에 대한 경고 신호와도 같다. 문제는 이러한 통증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손가락을 베이거나 가시에 찔리거나 불에 데여 발생하는 급성통증은 길어도 30일이면 해소가 되지만, 만성통증의 경우 제대로 해소가 되지 않을 경우 시간이 갈수록 통증의 정도와 발생 빈도가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통증은 급성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거나, 초기 통증을 무시한 채 이를 방치하는 경우 발생하게 된다. 특히, 허리와 무릎, 어깨, 목 등 근골격계의 경우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일단 통증이 발생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 이상으로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요통 등으로 만성통증이 있는 경우 육체적인 통증에 불안감이나 우울증, 신경질적인 증상 등 심리적인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장시간에 걸쳐 체형왜곡까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치료를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

만성통증은 통증이 원인이 되는 신체부위뿐 아니라 전반적인 실체 불균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보다 통합적이고 근본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 문제에 도수치료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도수치료는 사람의 몸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전체적으로 진단해 통증과 체형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틀어진 척추, 관절을 바른 자리로 돌려주고 뭉친 부위는 풀어주며 신체 각 부위의 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올려주기 때문에 통증해소와 함께 체형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의도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김봉주 대표원장은 “도수치료는 개발 난이도 조절에 따른 맞춤형 운동치료 프로그램 설계가 가능해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가 가능하며, 정확한 운동법을 물리치료사의 지도하에 일상생활에도 적용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그러나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전문성이나 숙련도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검증된 병원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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