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문맥종양혈전 절제술 전 '화학+방사선'요법...생존율 연장 
간문맥종양혈전 절제술 전 '화학+방사선'요법...생존율 연장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8.11.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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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가능 환자 범위 기존보다 넓다' 확인

간세포암환자에게 간문맥종양혈전은 치명적이다. 평균 생존기간이 7.9개월에 머물 만큼 진행과 확산이 빠르기 때문이다. 

간문맥종양혈전의 발생률은 간암 초기에도 10~40%로 알려져 있어수술로 절제해야 한다. 하지만 절제수술 전에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진섭 교수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정재욱 전문의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병용 여부에 따른 간문맥종양혈전 절제수술의 생존율을 비교해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간문맥종양혈전을 가진 간암환자 116명. 교수팀은 이들을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실시 후 절제수술군(98명)과 병용요법없이 절제술만 실시한 수술단독군(18명)으로 나누어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단일요법군 18명의 생존기간은 평균 15개월인 반면 병용요법군의 26명(25.%)에서는 62개월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용요법 이후 수술 가능한 환자의 범위도 기존 8~18%에서 26.5%로 넓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간문맥종양혈전 발생 범위를 2차분지까지로 축소할 경우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50% 늘어났다.

최진섭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근거해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통한 병기축소'가 간문맥종양혈전을 가진 간세포암 환자의 절제 수술 효과를 높이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수는 또 절제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이 병용요법을 실시하면 남아있는 간의 부피가 커져 절제율을 높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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