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으면 골절위험도 증가

수면시간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낙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제인 컬리 박사는 하루 수면시간이 7~8시간인 여성에 비해 5시간 이하 또는 10시간 이상인 여성은 낙상 발생 위험이 약 25% 높아진다고 미국골대사학회 공식저널에 발표했다.

분석대상자는 폐경여성의 건강을 알아본 대규모시험인 여성건강연구(WHO) 참가자 일부인 15만 7천여명. 평가항목은 낙상 및 골절이며, 평균 추적기간은 각각 7.6년과 12년이었다.

야간의 평균수면시간 별 낙상 발생률(연간)은 5시간 이하가 10.6%, 7~8시간이 7.0%, 10시간 이상이 11.8%였다. 수면시간이 7~8시간인 여성에 비해 5시간 이하 또는 10시간 이상인 여성은 낙상 위험(오즈비)이 각각 1.28(95%신뢰구간 1.23~1.34), 1.25(1.09~1.43)로 모두 유의하게 높고 위험이 약 25% 높았다.

이밖에 수면의 질이 낮거나 불면증, 수면장애도 낙상 재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경우 팔과 다리, 몸통의 골절과 관련하지만 대퇴골경부골절과는 무관했다.

컬리 박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상해를 초래할 수 있는 낙상은 고령자에서는 매웅 심각한 문제"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