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는 허리통증은 주로 외상이나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 잘못된 자세, 과도한 육체노동 등이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통증은 금방 사라지지만 허리디스크나 기타 척추질환에 의한 허리통증 지속되거나 심해질 수 있어 초기에 근본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대부분 허리디스크는 수술하는 질환으로 인식해 내원하는데 부담을 느껴 방치하는 사례가 많은데, 초기에는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는 프롤로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내시경시술 등이 있다.
만일 보존적 치료 및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3개월 이상 받아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최소침습을 이용한 치료법을 권장할 수 있다.
최소침습 치료법은 1cm미만의 최소 절개를 통해 문제 부위를 직접 치료하는 방법이다. 초음파유도 신경중재술, 경막외 신경성형술, 경막외 신경내시경성형술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초음파유도 신경중재술이란 척추디스크나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이 심한 경우 적용된다. 초음파 장비로 실시간 병변을 확인해 압박된 신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혀 효과를 장기간 유지한다.
기타 수술법이나 디스크를 직접 자극하는 시술법 보다 부작용 발생이 크게 적어 고령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환자에도 안전한 시술법이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1mm의 특수카테터 주사바늘을 척추의 병변 부위에 접근시켜 정밀 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눌린 신경을 정확한 위치에서 풀어주거나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원하지 않은 경우 권장될 수 있다. 1회 시술만으로도 통증을 줄여 원인을 모르는 요통이나 수술 후 통증관리에 효과적이다.
경막외 신경내시경성형술은 병변 부위를 보면서 정확환 위치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유발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심한 유착으로 재수술이 어려운 척추질환에 효과적이다. 다른 신경치료술과 달리 통증 원인을 내시경 카메라로 확인해 병변의 최근 거리에서 직접 제거하는 만큼 정상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다. 특히 디스크 크기 감소와 신경성형 효과도 볼 수 있으며, 시술 하루 뒤 바로 통증이 줄어든다.
이 역시 비수술적 치료법이라서 수술을 받았거나 폐나 간, 혈압, 당뇨 등으로 척추수술이 어려운 환자에도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강남역정형외과) 최종우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에 적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은 정확한 진단 후에 개인의 증상 및 단계에 맞게 시술되어야 재발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통증완화효과가 빠르고 안전하다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시술법들이지만 시술 후에도 꾸준한 운동이나 재활치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더해진다면 시술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