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폐암학회가 대국민홍보 강화와 국제적 위상 강화를 다짐했다.

학회는 11월 23일 국제폐암학회(잠실 롯데월드호텔) 기자회견에서 "학문적 발전 외에도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1월을 폐암의 달로 정하고 탤런트 변우민이 사회를 보는 대국민 캠페인을 개최한다. '희망을 찾아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은 이 캠페인은 과거 폐암의 어두운 면 보다는 밝은 면을 찾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예컨대 비흡연 여성폐암환자인데도 남에게는 흡연해서 걸린 것처럼 보지 않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이와함께 요즘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가운데 제대로 된 폐암 정보를 전달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최근 폐암학회가 발표한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률 조사 결과도 정리해 대국민 홍보책자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위암과 대장암이 국가검진사업을 통해 발생률을 크게 낮춘 것처럼 내년부터 폐암국가검진도 실시한다.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이 사업의 적용 대상자 범위는 현재 흡연량이 많은 고령자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국제적인 학회 위상을 갖추기 위해 격년으로 국제학회를 개최한다. 또한 매년 열리는 세계폐암학회도 적극 참여해 2007년 서울 개최에 이어 두번째 대회를 연다는 장기 플랜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국제학회 해외 참가자는 22개국 455명이며 16개국에서 학술연제 88건을 발표한다. 구연발표는 35건, 포스터발표는 43건이며 22개 세션에서 52건의 강연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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