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나는 뚱뚱하다"고 인식

한국인의 10명 중 8명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 19세 이상의 건강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0%는 비만문제를 심각하다고 인식해 국민적 공감대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자신의 체형이 매우 살 쪘거나 살이 찐 편'이라는 응답은 60%로 나타났다. 비만지수(BMI)가 18~25미만인 경우 '마르거나 살 찐 편'이라는 응답이 30%, 25 이상인 고도비만인 경우 '보통체형'이라는 응답은 18%였다.

방송에서 나오는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 이른바 먹방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해 비만을 유발한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나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또한 '비만이 개인이 관리해야 할 문제'라는 응답은 87%로 나타났으며 '정부가 비만 정책에 적극적이지 않다'라는 응답도 34%로 비만 문제를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번 전화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15일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지원실 내 전문전화상담사를 통해 1,9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9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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