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계 20종, 암 12종, 면역계 10종 등
2021년 세계시장 규모 1조 8천억원
식약처 "생명자원의 주권 확보한 것"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난치성질환 치료제의 효과 확인에 필요한 질환모델동물 53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개발된 12종을 포함해 국내 개발된 질환모델동물은 총 75종으로 늘어났다.

질환 별 동물모델은 신경계(치매 14종, 파킨슨 등 6종), 암 12종, 면역계 10종, 대사계 12종, 순환계 8종, 호흡기계 2종, 피부 3종, 기타 8종이다.

식약처에서는 2010년부터 대학과 연구소 등에 치매모델동물을 총 107건, 805마리 공급하고 있다.

질환모델동물이란 동물의 특정유전자를 조작하여 사람과 유사한 질환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든 실험동물로서 신약개발 성공률과 연구기간 단축에 필수다.

따라서 제약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질환모델동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국가 생명연구자원으로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일반동물모델 가격에 비해 최대 60배까지 높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2천억원에서 2021년에는 1조 8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급, 가격 등으로 인해 연구 성과를 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식약처는 이번 질환모델동물의 자체 개발은 생명자원의 주권 확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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