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각각 2배와 2.4배↑, 알츠하이머형 늘고 혈관성 줄어

2008~2017년 성별 치매 유병자수(김창수 교수 제공)
2008~2017년 성별 치매 유병자수(김창수 교수 제공)

국내 치매환자수가 최근 10년(2008~2017)새 2.3배가 늘어난 57만 5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창수 교수는 15일 열린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성과 심포지엄'(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건강보험청구자료를 이용한 치매 의료이용 경향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치매 유병자는 2008년 179,746명에서 2017년 575,484명으로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5만 4천여명에서 16만 3천여명으로 2배, 여성은 12만 2천여명에서 41만 1천여명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나이 별로는 2008년에 비해 2017년에 60세 이하는 55% 감소, 75세 미만에서는 55% 줄어들었다.

반면 80~84세는 32% 늘어났고 85세 이상에서는 62%나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비율을 보여주는 조유병률은 2008년에 비해 2017년에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여자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형의 경우 57%에서 78%로, 혈관성은 13%에서 10%로 증가했다. 기타 치매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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