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환자 대상 돔페리돈과 비교시험 결과 발표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성분명 현호색 건우자추출물)이 위배출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돼 기존 약물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민철 교수는 파킨슨병환자를 대상으로 모티리톤과 돔페리돈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대한노인병학회(분당서울대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올해 9월 SCI급 국제 학술지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에도 게재됐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내 파킨슨병환자 40명. 이들을 모티리톤 투여군과 돔페리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1개월 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모티리톤 투여군에서는 위 배출기능이 유의하게 증가했다(투여 전 54.5%, 투여 후 61.8%). 하지만 돔페리돈 투여군에서는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파킨슨병의 증상평가 지표인 UPDRS Ⅲ에서 모티리톤 투여군에서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도 확인됐다.

모티리톤은 동아ST가 개발한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지연 개선, 위 순응 장애개선, 위 팽창과민 억제 등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기능을 개선시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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