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유도만능줄기(iPS)세포로 만든 세포를 파킨슨병환자에 이식하는 치료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됐다.

일본 여러 매체는 9일 일본 교토대학이 타인의 iPS세포로 만든 신경전구세포를 50대 남성 파킨슨환자의 왼쪽 뇌에 약 240만개 주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식은 지난달 실시됐으며 수술에는 약 3시간 소요됐으며 뇌출혈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알려졌다. 현재 이 남성은 수술 전과 마찬가지로 대화와 함께 걸을 수 있는 등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이식된 세포가 신경세포로 바뀌어 도파민을 방출하고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시키는지 확인한다.

이번 치료는 총 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가운데 첫번째 사례. 효과 확인까지는 3년이 걸리며, 오는 2022년까지는 전원이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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