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술 비교 2건 시험 결과

조기 자궁경부암에 대한 저침습수술이 개복술에 비해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의 페드로 라미레즈 교수는 전세계 33개 기관에서 조기자궁경부암 환자 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다기관무작위시험결과를 미국메사추세츠의학협회 공식 저널에 발표했다.

라미레즈 교수는 319례를 저침습군, 312례를 개복술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치료한 다음 콕스비례위험모델로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평가항목인 치료시작 4.5년째 무병생존율은 개복수술군에 비해 저침습수술군에서 낮았다(각각 96.5%와 86.0%). 개복술 대비 저침습수술의 동등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3년 생존율도 저침습술군에서 낮았다(각각 97.1%와 91.2%, 재발 또는 사망 위험비 3.74, 95%CI 1.63~8.58). 나이, 비만지수, 림프관침윤, 림프절전이 등을 조정해도 저침습술군에서 낮았다(각각 99.0%와 93.8%,  6.00, 1.77~20.30).

이같은 결과는 또다른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알렉산더 멜라메드 교수는 2010~2013년 미국암데이터베이스에서 자궁절제술을 받은 조기 자궁경부암환자 2,461명을 대상으로 45개월(중앙치) 추적 관찰한 결과를 역시 같은 저널에 발표했다.

멜라메드 교수는 대상자를 개복술군이에 따르면 4년 사망률은 개복술군에 비해 저침습술군에서 높았다(각각 5.3%와 9.1%, 위험비 1.65, 95%CI 1.22~2.22、P=0.002).

또한 미국립암연구소의 암등록데이터(SEER)의 데이터 분석 결과 자궁절제술을 받은 자궁경부암환자 4년 상대적 생존율은 미국에 저침습술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안정적이었지만 2006년에 도입된 이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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