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전 회장
원희목 전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이 공석 중인 회장에 원희목 전 회장을 추천했다.

협회는 6일 오전에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서 14명 전원이 원 전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국민신뢰와 산업발전을 선도할 협회장으로서 적임자라는게 이유다.

원 전 회장의 추천은 그동안 이사장단 회의에서 여러번 논의돼 왔으며 이번 추천 결정 역시 회의 시작 5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회장도 "향후 이사회 선임절차를 밟아 만약 회장직을 맡게되면 남은 재임 기간 동안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산업이자 국가성장동력 산업으로 확고히 발전해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수용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이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임건을 처리하고 이후 총회 보고를 통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원 전회장이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경우 내달 1일 이후 취임할 것으로 보여 내년 2월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원 전 회장은 2017년 3월 임기 2년의 제21대 회장에 취임했으나 '국회의원 시절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당시의 입법 활동이 협회와 업무연관성이 있다'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지난 1월말 취업제한 결정을 수용해 자진 사임했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원 전 회장은 33대와 34대 직선제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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