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관련 5개 단체가 나고야의정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대한화장품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국내 바이오산업계의 나고야의정서 대응 지원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올해 4월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바이오산업 관련 협회 협의회'를 구성해 최근까지 3차례 모임을 가졌다. 여기서 △나고야의정서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협회간 공동 협력 방안 논의 △바이오업계의 지원요청사항 정부 공동 건의 등을 함께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디지털염기서열정보의 나고야의정서 포함시 연구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과 유전자원 출처 공개 의무화는 기업기밀 노출 등 국내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동대응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정부에 대해서도 △해외산을 국내산 원료로 대체하기 위한 국산 소재 발굴 연구개발 지원확대, △명확한 국내법 해설과 현실적 사례 제공, △생물유전자원 특허와 관련한 전문가 풀 확대 중단기 지원 정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나고야의정서란 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국가는 그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에 사전 통보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생물자원 활용으로 발생한 금전적, 비금전적 이익은 상호 합의된 계약조건에 따라 공유해야 한다는 국제협약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서명했으며 지난해 8월 우리나라에서도 의정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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