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1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여론 몰이에 나섰다.

의협 최대집 회장을 비롯해 방상혁 상근부회장, 정성균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장인성 재무이사, 김태호 특임이사 등 의협 임원들과 이동규 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이수성 전국의사총연합 공동대표, 이중근 운영위원 등 의료계 인사들은 4일 국민들에게 의사들의 총궐기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뒤로하고 총궐기에 나서는 이유를 담은 3천여장의 홍보물을 배포했다.

최 회장은 홍보물을 받아든 시민에게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의사가 현대의학의 한계에 의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죄인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런 현실에서 의사들은 최선을 다한 진료가 아니라 방어적 진료로 임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국민건강에 심대한 피해로 귀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의사총궐기대회는 11월 11일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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