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현재 2,571명 참여

존엄한 임종을 위해 병원마다 임종실 설치를 의무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한국호스피스의료완화학회는 지난 13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임종실 설치 의무화 청원을 올렸다.

국내 병원 가운데 별도의 임종실을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다.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다인실에서 말기를 보내다 임종 직전에서야 1인실 또는 간호사 처치실에서 죽음을 맞는게 대부분이다.

임종이 가까운듯해서 1인실에 가려면 건강보험이 적용안돼 하루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임종까지의 기간이 길어지면 가족에게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환자와 가족이 따뜻한 공간에서 위로하며 이별할 수 있는 임종실을 의무화하도록 학회가 요구하는 이유다.

10월 31일 현재 국민청원 참여자는 2,571명이다. 국민청원은 청원한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가 모일 경우에는 장관과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30일 이내에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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