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10월 31일 지금은 폐쇄된 이촌동 의협회관 옥상에서 고공 시위를 벌였다. 

최 회장은 회관 정면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인 '구속된 의사3명 즉각 석방', '의료사고특례법제정', '수가정상황', '9·28 의정합의 4개항 일괄타결' 등을 적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정부를 압박했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수원지법과 청와대, 대법원, 국회 앞 1인 시위를 벌인데 이어 의협회관 옥상에서까지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정부를 향해 "(의료계가 요구하는)지극히 상식적인 사실 고지와 정책 제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면 의료계는 끝없이 투쟁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의사들은 더 잃을 것도 없다. 힘으로 우리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는, 힘의 투쟁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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