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2세대 하이푸 '포컬원'도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이 전립선암에 대한 하이푸(HIFU 집속초음파)치료장비를 도입했다. 

EDAP TMS사의 포컬원(Focal One)으로 기존 모델보다 발전한 2세대 전립선암 치료기다. 아시아에서는 분당서울대에 처음 도입됐다.

이 기기는 개인의 전립선 모양에 맞춰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전자동화된 로봇 팔을 이용해 정교하게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전립선암에 에너지를 전달할 때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지 못한다는 이전 세대 기기의 단점도 개선했다.

그동안 하이푸는 주로 여성의 자궁근종 치료에 사용돼 왔으나, 비교적 최근 전립선암 치료에 이용되기 시작해 2015년에 미국 식약청(FDA) 승인을 받았다. 

유럽은 미국 보다 먼저 전립선암 치료에 하이푸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여러 전향적 연구를 통해 하이푸가 높은 치료율과 낮은 이환율을 보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유럽비뇨기과학회지의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하이푸 치료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9%로 보고됐으며, 수술 치료에 비해 회복이 매우 빠른 것은 물론, 출혈, 감염, 통증 등의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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