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시도의사회장협의회서 총파업 시기 결정 
그 다음날 11일 오후 광화문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구속된 의사 3명을 석방을 위해 전국의사총파업 카드 활용을 고민 중이다. 

의협은 어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11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일대에서 갖는다고 발표한데 이어 좀더 강경한 자세를 취한 것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 등 집행부는 27일 밤 해당 의사들이 구속돼 있는 수원구치소 앞 철야 농성에 이어 28일 아침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열고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총파업을 결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 "총파업은 국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혀왔으나 사안이 중대한 만큼 사용을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총파업의 구체적인 시기는 11월 10일 열리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에서 결정된다.

최 회장은 "최선의 의료행위에도 불구하고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의사에게 금고형을 선고하고 1심에서 법정 구속한 것은 우리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사법부의 만행이고 망동이며 법치주의의 파괴다. 의료계는 절대 사법부와 검찰의 만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의료를 멈출 수밖에 없다. 모든 의사 직역의 광범위하고 신속한 의견 수렴을 통해 총파업의 시기와 방식을 결정하겠다"면서 단행되면 우리 사회에 결코 작지 않은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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