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흑색종·요로상피세포암·대장암 치료효과 확인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에 따르면 10월 1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18, 독일 베를린)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신세포암과 흑색종, 요로상피세포암, 대장암에 대해 각 단독요법 및 기타 약물을 능가한다는 4건의 임상결과가 나왔다.

신세포암환자를 대상으로 병용군과 수니티닙을 비교한 CheckMate-214에서는 30개월 추적 결과 후속치료가 불필요한 비율이 각각 36%와 16%였다. 약물치료를 중단한지 2년째에 후속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비율은 각각 19%와 6%였다.

무치료 생존 역시 최적의 반응률과 관계없이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이 유의하게 길었다(P <0.0001).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인 환자 가운데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의 42%가 약물치료 중단 후 2년간 후속 치료없이 반응이 지속됐다. 반면 수니티닙군에서는 12%였다.

안정 병변(SD) 상태를 보인 환자에서는 약물치료 중단 후 2년 동안 후속치료 없이 각각 12%와 6%로 상태가 지속됐다.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과 옵디보 및 여보이 단독요법을 비교한 CheckMate-067에서도 병용군의 4년 생존율은 53%, 완전관해율은 21%로 옵디보 단독군(46%와 18%)과 여보이 단독군(30%와 5%)에 비해 높았다. 4년째 무치료 생존율은 병용군이 71%인데 비해 옵디보와 여보이군은 각각 50%와 39%였다.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과 옵디보 단독요법 의 객관적 반응률을 평가한 CheckMate-032에서도 병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우수했다. 

특히 옵디보 1mg/kg와 여보이 3mg/kg 투여군은 옵디보 단독군 뿐만 아니라 옵디보 3mg/kg와 여보이 1mg/kg 투여군 보다 우수했다.이같은 결과는 무진행 생존기간(중간치)와 전체 생존기간도 마찬가지였다. 

전이성 대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효과를 평가한 CheckMate-142에서는 객관적 반응률 60%, 완전관해율은 7%였다. 또한 환자의 82%에서 반응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74%가 6개월 이상 지속반응을 보였다.

또한 12주 이상 투여시 질병조절률은 84%, 전체 생존기간(중간치)은 83%, 무진행생존기간은 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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