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외부인이 국립중앙의료원 수술실을 방문한 횟수가 940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참여는 45회에 이른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2016년 5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수술실 출입자대장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하루에 1명 꼴로 외부인이 수술실을 드나든 것이다.

또한 출입자 대장에는 '시술', '수술', '수술참여', 'OP' 등 외부인이 수술에 참여했다고 의심할 만한 기록이 총 45번이나 기록돼 있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출입 대장에 '촬영'이라는 문구도 있어 수술 상황 촬영에 대한 환자의 동의 여부가 문제될 수 있는 만큼 추가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최 의원은 "국내 공공의료의 중추 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대리수술 논란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국립중앙의료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스스로 반성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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