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 음식탓?...유전자 영향 더 커
통풍이 음식탓?...유전자 영향 더 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8.10.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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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주요 원인은 식사에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증거가 제시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타냐 메이저 교수는 미국 코호트연구 5건을 대상으로 통풍 앞서 발생하는 고요산혈증의 발생에서 유전자가 식사보다 영향력이 컸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요산치, 유전자프로파일, 식사, 교란인자에 관한 데이터가 있고 고요산혈증 치료제나 이뇨제 사용경험이 없고 신장병이나 통풍이 없는 18세 이상 미국인 1만 6천여명.

개별적인 음식 섭취와 요산치 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7종류의 식품(맥주, 증류주, 와인, 감자, 닭고기, 청량음료, 쇠고기 돼지고기 등)이 요산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종류(계란, 땅콩, 탈지분유, 마가린, 감귤류 이외의 과일)는 요산치를 낮췄지만 식품별 요산치 변화는 많아야 1% 정도였다.

또한 저단백질을 강조하는 DASH와 지중해식 스코어 등이 높을수록 식습관이 건강하고 요산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5개 코호트 데이터 분석에서는 실제 식사패턴(불전전한 식사) 점수가 높을수록 요산치가 높았지만 그 변화 폭은 0.3% 미만에 불과했다.

한편 유전자 분석에서 요산치 변화 원인의 24%는 빈도가 높은 일염기다형으로 설명할 수 있었으며 남성코호트에서 23.8%, 여성코호트에서는 40.3%로 추정됐다.

영국 킬리대학 로레인 왓슨 교수는 관련논평에서 통풍환자는 건전하지 못한 생활습관 탓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고요산혈증과 통풍 요인의 대부분은 수정할 수 없다는 중요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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