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에는 신장세포가 손상돼 신장 기능이 급격히 줄어드는 급성신장손상이 따르지만 마취법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은 수술 환자 5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마취형태와 수술 후 급성신장손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메디슨 저널에 발표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수술 환자의 5~10%는 여러 원인에 의해 급성 신손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수술 시 마취형태에 따라 전신마취군(41,996명)과 기타 마취(부위마취, 척추마취, 감시하 마취관리 등)군(11,488명)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급성신손상 기준은 혈청 크레아경크레아티닌이 0.3mg/dL 이상 증가하거나 50% 이상 증가한 경우로 정했다.
분석 결과, 전신마취 후 급성 신손상 발생률은 기타 마취 후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면 말기 신부전증이나 사망 위험도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