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데글루덱이 인슐린글라진 대비 효과와 안전성이 높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크립스위티어당뇨병연구소 아테나 필리스 치미카스 박사는 지난 1일 열린 54회 유럽당뇨병학회(베를린)에서 리조덱(인슐린데글루덱+인슐린아스파트)이 인슐린글라진+인슐린아스파트를 비교한 임상시험 Step by Step의 결과 발표했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기저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병용 또는 비병용에도 인슐린요법을 강화해야 하는 2형 당뇨병 환자. 

38주간 비교한 결과, 리조덱군에서는 주사횟수가 50%, 1일 총 투여량은 12% 줄어들었다. 또한 야간 중증저혈당 또는 증후성 저혈당 발생률이 45% 낮았다.

치미카스 박사는 "하루에 여러 번 주사해야 하는 치료법은 치료순응도를 낮춰 혈당 조절을 어려원진다"면서 "이번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리조덱이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보다 혈당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리조덱은 인슐린데글루덱과 인슐린아스파트를 하나의 펜에 담은 인슐린 복합제로, 2012년 12월 승인된 이후 현재 미국을 비롯한 90개국 이상에서 승인됐으며 20개국에서 시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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