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시범사업 주도 경기도 토론참여 요청 거부 

수술 사고가 늘어나면서 경기도가 이달 부터 수술실 CCTV 시범운영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관련 토론회를 거부했다.

의협은 4일 수술실 CCTV 설치‧운영 문제 관련해 경기도의 토론회 참여 요청에 대해 "일정, 장소, 참석자 선정 등 개최 방식 문제와 객관성, 공정성이 결여된 점 등을 이유로 불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자의 인권문제, 의료인 직업수행의 자유침해 문제 등 논란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의료계 의견을 배제한채 먼저 시범에 들어간 경기도에 대한 반감이 더 큰 이유다.

의협은 하지만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의료계 측 관계자와 정부·국회의원 등의 관계자들로 균형 있게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성균 대변인은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게 환자의 인권을 위한 것이라면 오히려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공공기관, 정부기관, 국회 등의 사무실에 먼저 설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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