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관절질환 중 관절염은 특히 노화에 따라 발병이 쉬워 대표적인 노인질환으로 꼽힌다.

50~60대 중장년층부터 발병률이 높아지는 관절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 60대가 120만 명(약 26.6%)으로 가장 높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관절염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므로 평소 관절 건강과 증상에 유의하는게 좋다. 50~60대의 대표적인 관절염 증상은 허리통증과 무릎통증이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관절염의 자가진단법, 예방법, 운동법 등이 소개되면서 초기 진료의 기회가 많아졌다. 하지만 건강정보 상식이 모든 이에게 통용되는게 아닌만큼,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정확한 검진과 진료를 받는게 중요하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김철호 대표원장은 관절염 치료 전 정확한 진단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관절의 통증은 반드시 관절염에서 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검사 후 해당 부위의 전문가적인 소견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또 "관절염이라고 무조건 관절내시경이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하는게 아니라 관절염 초기일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연골 주사, 프롤로 주사 치료와 도수치료 등을 병행한다"고 강조했다.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관절염은 무릎 관절염 말기인데다 통증으로 변형되고 운동조차 어려운 경우다.

김 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은 최소절개로 출혈, 통증, 흉터가 적어 회복이 빠르고 고령이라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어 개선효과가 좋다"면서 "수술 후 체계적이고 꾸준한 재활 치료 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는지 의료진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예방이 최우선인 질환인 만큼 가급적 무리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꾸준한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으로 관절을 보호하는게 좋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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