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각각 24%, 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일 발표한 양질환 건강보험진료비데이터(2012~2017)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치매환자는 49만 1천명, 경도인지장애환자는 18만 6천명이다.

치매의 남녀 환자수는 각각 약 14만명과 35만명으로 여성환자가 2.5배 많다. 연령대로는 남녀 모두 80대, 70대, 60대 순이었다. 연령 별 10만명 당 환자수도 80대, 70대, 60대 순이었다.

경도인지장애환자는 남성이 약 6만명인데 비해 여성이 13만명으로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 별 환자수는 80대에서 가장 많았고 70대, 6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질환이 여성에서 많은 이유는 알츠하이머병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긴 것도 또다른 이유라고 말한다.

치매란 인지장애가 서서히 진행해서 일상생활능력의 장애까지 보여 독립적인  생활이 힘든 상태를 가리킨다. 주요 증상은 인지장애, 성격장애, 일상생활능력 장애 등이다.

질환을 예방하려면 운동과 인지활동, 지중해식식사, 사회활동이 필요하다. 알츠하이머병, 뇌경색, 뇌출혈 등이 원인이다.

경도인지장애란 일상생활능력은 유지되나 인지기능은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환자의 80%는 5년 이내에 치매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장애이며, 언어능력, 길찾기, 성격변화 등이며, 예방법은 치매와 동일하다.

표. 연도별 건강보험 경도인지장애 · 치매환자 현황(단위 : 명, 건보공단 제공)
표. 연도별 건강보험 경도인지장애 · 치매환자 현황(단위 : 명, 건보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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