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장암환자가 최근 10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 남수민 교수팀이 발표한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의 양상과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2006년의 대장암환자는 10만 명 당 45.4명에서 2014년에는 54.4명으로 급증했다. 

대장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나이와 체중증가였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64.8명과 44.0명으로 남성에서 많았는데 이는 음주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남녀 모두 내시경 무경험자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 내시경의 예방적 활용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 대장암은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장암 예방에 대한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며 대장암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군에서는 적극적인 대장내시경으로 조기검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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