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철 학회 이사장, 김영식 세계학회조직위원장, 최환석 차기이사장
이덕철 학회 이사장, 김영식 세계학회조직위원장, 최환석 차기이사장

세계가정의학회(WONCA)가 내달 17일부터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이덕철)와 WONCA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식)는 6일 '미래의 일차의료는 가정의학 전문의에게'라는 슬로건으로 22차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WONCA는 전 세계 50만명 회원을 가진 일차의료의사들의 대표단체로 한국은 1983년 30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아시아태평양, 북아메리카,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동지중해와 남아시아 7개 지역에서 지역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년마다 순차적으로 세계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6개의 기조강연과 220여개의 워크샵/세미나, 그리고 100여개의 기업과 기관의 전시가 준비된다. 이번 대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세계가정의학회장인 아만다 박사의 가정장문 의료서비스, 평생의학교육 자격증 갱신, 일차의료의 빅데이터, 고령시대 정부의 역할과 원격의료 등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가정의학회로부터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미국학회 연수평점이 부여된다.

한편 올해가 대한가정의학회 출범 38주년인데다 알마아타선언 40주년을 맞아 이번 세계학회에서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알마아타선언은 1978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 공동주최로 열린 일차보건의료에 관한 회의(소련 알마아타)에서 채택된 선언이다.

이번 대회는 종이없는 학회로 만들기 위해 초록집 등 일체의 인쇄물을 배포하지 않고 대회전용 어플리케이션이나 학회장에 비치된 컴퓨터를 통해 초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학술대회를 치뤄본 경험으로 개회식, 환영 리셉션, 올림픽스타디움 새벽 건강달리기, 병의원 가정의학과 방문, 새빛섬 공식 만찬, 폐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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