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궁경부암은 줄어들고 구강인두암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자궁경부암과 구강인두암, 외음부, 질, 음경, 항문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 발표(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청소년(13~17세) HPV 접종 상황은 65.5%가 1회 접종을, 48.6%가 권장용량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

CDC는 HPV접종이  HPV관련 암 발생을 예방하는데 최선의 방법이며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근절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HPV 관련 암인 구강인두암은 늘어났다. 1999~2015년에 HPV관련 암의 평균 변화율은 자궁경부암의 경우 1.6%, 질편평상피암은 0.6% 낮아졌다. 반면 구강인두암은 남녀 각각 2.7%와 0.8% 늘어났다. 항문암은 2.1%와 2.9%, 외음부암은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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