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치료약물 아두카누맙의 장기효과가 확인됐다. 

이 약물을 개발 중인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알츠하이머병(AD)치료 후보약물 아두카누맙의 제 1b상 장기지속투여시험 결과를 각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지난 7월 치매치료제 BAN-2401의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자세한 결과는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으로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뇌의 아밀로이드베타를 없애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험 대상자는 1b상 임상시험을 마친 후 장기투여시험에 참가를 희망한 143명. 이드을 ①위약에서 아두카누맙으로 교체군 ②아두카누맙 1mg/kg에서 3mg/kg로 교체한 군 ③3, 6, 10mg/kg의 고정용량군 ④10mg/kg에 도달할때까지 늘리는 점증용량군 등 6개군으로 나누었다.

이들 군에 대한 아두카누맙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학, 약력학, 임상적효과를, 그리고 점증용량군에서는 36개월간, 고정용량군에서는 48개월간의 장기지속투여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투여군에서 전반적으로 과거 중간분석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양전자단층촬영(PET)에서 나타난 베타아밀로이드 수치는 36개월 후 점증용량군과 48개월 후 고정용량군에서 모두 용량과 시간에 비례해 낮아졌다. 또 10mg/kg 고정용량군의 경우 48개월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역치를 밑도는 수치를 유지했다.

치매평가도구(CDR-SB)와 인지기능검사(MMSE) 평가에서도 점증용량군과 고정용량군에서 임상증상의 진행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한편 1b상 임상시험에서는 아두카누맙을 투여한 185명 가운데 46명에서 아밀로이드 관련영상이상(ARIA)-E(부종)이 나타났다. 8명에서는2회 이상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ARIA 발생은 과반수가 치료 초기에 확인됐지만 자기공명영상(MRI)에서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적으로 무증후성이며 4~12주 이내에 사라지거나 안정돼 대부분은 시험을 계속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ARIA 외에 두통, 어지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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