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와 안전성이 한국인에서도 확인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유진 교수팀은 국내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임상환경에서 포시가의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 특징을 확인하는 국내 시판 후 조사 결과 PARADIGM를 Diabetes Therapy 8월호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국내 123개 병원에서 포시가 10mg을 투여한 총 3,371명. 12주 후에 2,007명의 당화혈색소(HbA1c), 공복혈당, 식후혈당,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을 분석하고 24주 후에는 286명을 추가 분석했다. 

그 결과, 투여 12주 및 24주 후 한국인 당뇨병환자의 HbA1c, 공복혈당, 식후혈당, 체질량지수, 혈압 등이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시가의 혈당강하 효과는 기저치(baseline) 대비 -0.6%(12주), -0.8%(24주)로 기존 서양인 대상 임상연구에서 24주째 당화혈색소 감소 수치와 같았다. 

또한 SGLT2 억제제의 장점인 체중과 수축기혈압 감소는 각각 기저치 대비 -2.3kg(12주), -2.7kg(24주)와 -3.1mmHg(12주), -2.3mmHg(24주)로 포시가의 이전 임상연구 결과와 유사했다. 일관된 체중 감소 및 혈압 강하 효과도 확인됐다.

이밖에 심각한 이상반응은1.6%였으며 계열약물 특징상 우려되는 신장 및 비뇨기질환, 생식기감염은 각각 3.8%, 1.3%로 기존 포시가 임상연구 결과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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