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죽음으로 일본국민의 약 80%는 돌연사를 꼽았다.

일본호스피스완화케어연구진흥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8 호스피스의료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는 20~79세 남녀 1천명. '심장마비 등의 돌연사와 질병 등을 앓다가 죽는 느린 사망'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약 78%가 돌연사를 선호했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83%)에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80%로 여성(75%) 보다 높았다.

돌연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고통받고 싶지 않다'가 6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가족에게 폐끼치기 싫다'가 61%로 그 뒤를 이었다. 느린 사망을 선택하는 이유는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또한 배우자와 본인 중 누가 먼저 죽기를 바라는가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라는 응답은 남녀 각각 78%, 50%였다. 배우자가 먼저 사망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은 남성은 '가사부담', 여성은 '슬픔 회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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