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절제술 환자가 방사선 치료시 폐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박광우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가슴 모양에 딱 맞는 볼러스[사진]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CT를 이용해 가상의 볼러스와 환부를 바둑판식으로 배열한 뒤 부위 별로 방사선 노출량을 계산해냈다. 이를 토대로 최적화된 볼러스의 크기와 모양을 도출한 뒤 3D프린터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맞춤 제작형 볼러스는 착용한 유방암 환자는 최적의 방사선 치료효과 및 정상 부위 보호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달 3일 '유방암 치료시 흉벽 두께 보정을 위한 맞춤형 볼러스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등록번호 제 10-1876457호)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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