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와 성리학의 완결자 퇴계가 나누는 대화를 묵상하는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는 한 걸음 걸어라'(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가 발간됐다.

저자는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 그는 현대인의 건강한 영적 삶을 위한 주요 인문학적 주제인 '고전묵상론, '존재론, '정서행동론', '공부론', '지행론', '참 인성 교육론', '바람직한 윤리론 등을 의(醫)철학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김 교수는 발간 동기에 대해 "히포크라테스와 퇴계, 그리고 동양의 성리학자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어떤 묵상의 결과물들을 남겼는지 궁금해서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퇴계사상과 관련한 철학논문 '행동조절에 대한 성리학과 뇌 과학 이론의 현상학적 상통성과 의학적 함의: 퇴계 심학(心學)을 중심으로'(유학연구, 2017)로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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