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스마트해진다.

가톨릭학원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 스마트병원 조직을 새로 만들고 초대 병원장으로 이지열 교수(비뇨기과)를 지난달 1일 임명했다.

병원은 이미 환자용과 의료진용 모바일앱을 만들어 시범사업을 통해 테스트를 거쳤다. 환자용 모바일앱은 진료 편의성을, 의료진용 모바일앱은 업무효율성을 높여준다.

스마트병원은 스마트인프라센터, 인공지능센터, 빅데이터센터, 원격의료센터, 스마트재활센터 등 5개 센터로 구성된다.

우선 스마트인프라센터는 모바일앱을 제작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모바일 EMR(전자의무기록)의 경우 환자 리스트, 검사결과, 임상관찰기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원 환자 회진 시 유용하다. ENR(전자간호기록)은 스마트폰으로 환자의 간호기록을 실시간 입력하고 간호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한다.

환자용 모바일앱은 진료 접수부터 투약, 수납까지 스마트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질환의 분석, 진단, 예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의료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센터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의료 정보를 공통된 형태로 제공하고, 의료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실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해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의료센터는 말 그대로 먼 거리에서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톨릭 교리에 걸맞게 해외 자선의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재활센터는 병원 내 재활프로그램을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만성 및 중증 질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돕는 재활훈련앱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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